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신들린 부부>, "운명, 극복과 체념사이"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신들린 부부> 끝없는 빚의 늪
결혼 18년 차인 신들린 부부는 10살 차이를 극복한 대학교 CC부부입니다. 늦깎이 대학교를 입학한 남편을 만나 사업을 계속해온 아내는 금전적인 문제로 결혼 생활 내내 다툼이 있어왔다고 고백합니다. 온라인 쇼핑몰 CEO인 아내는 출근길에서부터 내내 업무통화를 하며 바쁘게 움직이고 매일 평균 150개의 택배를 포장할 만큼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사무실입니다. 하지만 마진율이 10% 정도밖에 나오지 않는 품목을 판매하다 보니 매출이 낮고, 심지어 최근에 사업 파트너를 늘리면서 매출이 반토막이 나는 바람에 전체 수익률이 절반정도 떨어져 마이너스 생활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남편은 약 30년간 근무하였던 대기업에서 직장 동료가 사진에 취미가 있었고, 따라 하다 보니 덩달아 사진 찍는 실력도 수준급이 되고 홈페이지 제작도 할 수 있어, 아내의 화장품 사업을 확장하고자 과감히 아내의 의견에 따라 회사를 그만두고 아내와 함께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곧이어 코로나 시대가 창궐하고 화장품 품목의 경기가 악회 되면서 빚이 3억이 쌓이게 되고 남편은 아내에게 욕이 섞인 막말을 함부로 내뱉고 아내는 그 이후 계속해서 풀이 죽어 내내 울고 있습니다. 대화 내내 욕을 하는 남편은 끝없이 성질을 내고 아내는 그저 답답한 현실과 경제적인 압박, 남편의 폭언들로 한없이 지쳐 끝없이 울기만 합니다. 너무 안쓰러운 아내는 저녁이 되어서야 제대로 된 한 끼를 먹는데, 먹는 내내 남편은 큰 소리로 계속 압박을 주고 더욱 눈치를 보며 한 없이 주눅이 드는 그녀는 그저 작아지기만 합니다. 아내 사업의 확장으로 일을 그만둔 남편은 끝없이 막막한 아내의 빚더미를 보며 성질만 나는데, 사실 사업의 몰락에서 3억의 재고의 빚과 직원들의 월급이 밀려 사채를 쓰게 되어 불어난 빚까지 끝없이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신들린 부부>하고 싶은 일, 해야 되는 일?!
생각보다 아내의 빚은 어마무시한데, 코로나시대에 지게 된 재고의 빚, 전 직원의 월급 빚, 그리고 남편의 퇴직금, 연금까지 끌어다 쓰게 되어 하나도 남지 않는 어두운 장래가 보입니다. 이 와중에도 남을 도와주어야 하는 아내는 사업파트너를 정리하라는 남편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욕설은 갈수록 정도가 심해지고 지금은 자신의 퇴직금과 연금을 쏟아부어 빚을 갚아내었는데 여전히 남을 돕는다고 자신의 이득을 얻지 못하고 울기만 하는 아내가 너무 답답한 남편입니다. 아직 어린아이들을 생각하면 남편은 직장에서 벌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해서 아내의 사업에서 전혀 이득은커녕 빚만 쌓이니 답답한 상황에 하루하루 힘들고 버거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남편이 행하는 행위에 대해 오은영박사는 안 되는 행동이라고 정확하게 표현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영상에서는 몇 년 전 몸이 안 좋아진 남편덕에 병원을 가도 차도가 없어 아내는 신내림을 받고 사무실 한편에 작은 방을 역술인으로서 꾸몄습니다. 차라리 역술인으로서 일을 겸하기를 바라는 남편은 해보기를 권유하지만 아내는 평균 하루에 5건 정도 상담을 해보았는데 너무 힘들어 쓰러진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어린아이들이 자신을 무당으로 생각할까 봐 무서워서 가족들에게 솔직하게 말하지 못해 선뜻 그 일을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말하지 못해 역술인으로서도 빚이 상당히 쌓이고 현재 잘 풀리지 못해 사업가로서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아내는 거의 매일 매 시간을 울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신들린 부부> 오만한 아내
누군가 도움을 나에게 요청했을 때 나의 능력이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누구든 돕고 싶다는 아내에게 상당히 오만하다고 말하는 오은영박사는 아내가 사업에 있어 겁 없이 운영해 나가는 모습이 어설프고 성급하다고 설명합니다. 도전 정신, 열정은 인정하지만 경영공부, 화장품의 기초지식 없이 이 사업의 확장은 무리라고 말하고 또한 무속인으로서의 일 역시 전문적인 지식 없이 뛰어드는 모습이 걱정스럽다고 말합니다. 사실 아내는 끝없이 거친 말로 비판만 하는 남편과는 달리, 누군가가 자신에게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를 들으며 채찍질을 받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에 오은영 박사의 조언이 달갑기만 합니다. 한편 남편은 집에서 홈페이지를 관리하고, 찍은 사진을 편집하고,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고 온종일 같은 장소에서 시간을 보내고 저녁엔 혼자서 맥주 한잔 하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눈물을 훔치고 있습니다. 회사를 퇴사한 후 우울한 감정이 솟구친다는 남편은 극단적인 선택을 할 만큼 위험한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남편은 자신이 다니던 직장이 인생의 전부, 인생의 지위와 같았으며 퇴사를 하게 된 후, 사회적 지위가 좌절되고 그러다 보니 우울감과 비참함이 밀려오면서 그 원망이 아내에게 쏟아지며 아내에 대한 거친 언행이 이어지고 그래서 풀리는 것도 아닌 응어리진 마음을 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은영박사는 남편에게 진짜 마음을 들여다 보고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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