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괴담회 4, “나 여기 있어”무서운 이야기와 넋건지기
심야괴담회 4, “넋건지기” 란? 의례의 이유
충청남도 보령 지역에서 익사자를 위로하고 저승으로 가도록 인도하는 역할을 하는 “넋건지기”는 불교의식의 굿을 말합니다. 스스로의 힘으로는 물에 빠져나오지 못하기 때문에 물속에서 집안에 풍파를 일으켜 다른 삶 역시도 물속으로 끌어당기기 때문에 행하는 의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한이 늦어지면 넋이 흩어져 건지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1년 안에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법사 들고 함께 진행되는 의식은 놋그릇에 쌀을 담거나 수탉을 산채로 묶어 물어 던져 넣기도 합니다. 아마도 이번 “나 여기 있어” 심야괴담회 무서운 이야기에서 소개된 수현이의 이야기에서 등장하는 놋그릇은 이 의식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해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많이 찾지 않는 그 강가는 아무래도 사고가 여러 번 있었던 곳일 가능성이 있으며, 그러한 의식을 치렀던 장소였을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른 채 그곳을 찾은 수현이는 소름 끼치는 경험을 그곳에서 한 것이었습니다. 과연 어떤 일들이 수현이에게 발생하였을까요? 한 여름 모두가 찾는 강가는 사실 모두가 조심해야 하는 무서운 곳이기도 합니다. 여름마다 매번 떠올리고 싶지 않은 그 순간순간을 떠올리는 수현이의 이야기를 다 같이 읽어봐야 하겠습니다.
심야괴담회 4, “나 여기 있어” 무서운 이야기
수현이와 사촌오빠, 사촌어니는 여름 피서지를 향해 함께 길을 나섰는데 너무나 많은 관강객들로 발 디딜 틈조차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낙담하고 있는 그들을 지나가던 한 남자가 근처 아주 좋은 야영지가 있다며 알려주었는데, 반신반의하며 그곳을 찾아갑니다. 잔뜩 의심하며 길을 가던 그들은 실제로 한적하고 넓은 강가를 보고 지나가던 남자의 말을 믿은 것에 자랑스러워하며 신나게 물놀이를 시작하는데, 그 순간 물속 깊은 곳에서 다리에 무언가를 느낀 수현이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소리를 지릅니다. 자세히 그 자리를 살펴보니 놋그릇이 발견되고, 놀라운 것은 하나 둘이 아니라 수없이 펼쳐진 놋그릇이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께름칙하고 무섭지만 곧이어 놀러 온 기분을 느끼며 재미있게 하루를 보내고 텐트를 설치하여 하룻밤 야영을 합니다. 하지만 그 놋그릇을 발견한 그 이후부터 수상한 일들이 벌어지는데, 그날 밤 텐트에서 잠을 자던 수현이는 새벽에 화장실을 가고 싶어 잠에서 깨고, 텐트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어렴풋이 보이는 무언가가 있어, 또렷이 보고 싶어 강위쪽을 바라보는데 어떤 여자가 강 위에 있는 것이었습니다. 분명 그 여자가 서 있는 곳은 강 한가운데이고, 깊이가 꽤나 될 텐데 말입니다. 그 순간 누군가가 “너 지금 뭐 하는 거야” 하며 자신을 낚아챈 한 남자 덕분에 제정신을 차리게 되었고, 정신을 차리게 된 그녀는 알고 보니 자신이 강 한가운데에 서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후다닥 벗어나 께름칙하고 소름 끼치는 그 장소를 벗어나 텐트 안으로 도망쳐 들어갔습니다. 너무 무서워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던 수현이는 어느 순간 잠에 들었는데 얼굴과 팔에 차가운 물이 뚝뚝 떨어지는 느낌을 받아 일어났는데 “여기 있어, 여기 있어, 여기 있어” 속삭이는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너무 놀라 소리를 지를 새도 없이 쓰러져버리고 다음 날이 되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소란스러운 바깥 상황을 보고 어리둥절 해 있는데, 수현이와 함께 놀러 간 사촌언니가 믿기 힘든 일이 생겼으니 빨리 그 자리를 벗어나자고 말합니다. 알고 보니 자신의 무리 말고, 다른 청년이 모인 무리가 있었는데 그중 한 명이 실종되었다는 것입니다. 경찰과 구급대가 찾아와 그 청년을 찾아 수색하는데 어젯밤에 있었던 일과 새벽에 잠결인지 모를 그 상황에 본 청년이 생각나지만 확실하지 않기에 그 자리를 벗어나지만 여전히 찝찝한 마음 숨길 수 없어 같이 놀러 간 사촌언니에게 그 사실을 전합니다. 더 놀라운 것은 사촌언니 역시 그 남자를 새벽에 보았다고 말하고 수현이는 곧장 그 사고현장으로 찾아갑니다. 도착하니, 잠수부가 이미 그 남자를 6시간 동안 찾고 있었고, 지친 기색으로 있고, 두 번째 민간 잠수부사 투입될 상황이었습니다. 수현이는 어디에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모르지만, 어제 겪은 이야기를 해주며 부탁을 하게 되고, 두 번째 잠수부가 수색을 시작한 지 단 20분 만에 그 남자를 발견하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경찰은 첫 번째 잠수부를 체포하게 되는데, 과연 무슨 일일까요?
심야괴담회 4, “나 여기 있어” 결말
두 번째 잠수부에 의해 발견된 그 남자는 바로 수현이가 밤새 보았던 그 남자가 맞았습니다. 수현이는 어떻게 그런 일이 발생할 수 있었는지 넋이 나가고 곧이어 그 남자 옆에 또 다른 사람이 있다며 발견되었는데, 그 여자 역시 꿈속에서 강 위에 서있던 여자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놀란 수현이는 곧장 자기를 찾으러 온 사촌언니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사실 사촌언니 역시 새벽에 그 남자를 보았다고 말합니다. 과연 그 여자와 남자는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요? 자신들을 찾아달라고 두 여자에게 도움을 청한 것일까요? 곧이어 체포된 첫 번째 잠수부는 사실 자신들에게 지금의 야영지를 소개해준 바로 그 남자였으며, 시간당 수당이 높은 그 첫 번째 잠수부는 이미 6시간이 채 되기도 전에 그 남자를 발견하였지만 수당을 챙기기 위해 그 남자를 차지 못한 척 연기를 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이것을 깨달은 두 번째 잠수부가 경찰에 첫 번째 잠수부를 신고하여 체포가 되었 던 것입니다. 그렇게 수현이는 여름마다 떠오를 절대 잊지 못할 그 순간을 낯선 남자에게서 들은 그 야영지에서 얻게 되었습니다. 과연 그 첫 번째 잠수부는 무엇을 위해 그 야영지를 찾도록 알려주었으며, 무엇을 위해 그들을 그곳으로 보냈을까요? 그리고 강 위에 있던 자신을 도와주었던 그 남자는 어떻게 물속 깊은 곳에 있었던 것일까요? 그리고 그 새벽에 보았던 그 남자는 누구이며, 왜 , 어떻게 그곳이 었었으며 그 모습을 사촌언니에게도 모습을 보여주었을까요? 우리 총청남도 보령 지역에서 물에 빠진 사람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물속에서 건지는 의례를 하는데 그것을 바로 “넋 건지기”라고 합니다. 아마도 수현이가 본 놋그릇의 정체는 바로 이 의식의 일부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익사자의 넋을 건져내어 위로하고 저승으로 가도록 인도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찾지 않는 수현이가 간 그 야영장은 아마도 수많은 놋그릇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익사자가 많이 발생하였던 사고 장소였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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